| 구입 동기
집에 반려동물이 4마리나 되다 보니 어디든지 1박 이상 여행을 가게 되면 걱정도 되고 좀 불안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과연 녀석들이 우리가 없을 때 무슨 짓을 하는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에 절친부부네가 제주도로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주도로 놀러 가고 겸사겸사 가정용 cctv를 구입하게 되었다.
| 선택 기준
내가 선택한 기준은 간단했다.
1. 후기가 많은 제품일 것
2. 조작이 간단하고
3.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볼 수 있어야 하며
4. 디자인도 괜찮았으면 좋겠다.
물론 더 검색을 해봤으면 더 좋은 제품을 구매했을 수도 있지만 당시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헤이홈>의 가정용 씨씨티비를 구입하게 되었다.
| 프로 Pro 냐? 일반이냐?
일반 모델은 49,900원이었고 프로는 64,900원이었다.
화질이나 디자인 차이는 조금 있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였다.
물론 기본형도 화각이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게 더 유용할 거라고 생각해서
1.5만 원 추가해서 프로로 구매했다.
사실 프로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후기를 보다 보니
'1.5만 원 더 주고 프로로 살걸 그랬어요'라는 리뷰가 선택의 동기였다.
만약 헤이홈으로 사실 거면 프로로 사세요!
프로+도 있던데 큰 차이는 모르겠다.
| 사용기
1. 디자인과 크기
위 비교 사진은 아이폰 x와 비교한 것인데 좀 더 두툼하기는 하나 키는 더 작다.
둥그런 게 로봇같이 생겨서 귀엽다.
2. 앱과의 연동성
앱을 설치하면 헤이홈 CCTV와 연동이 가능하다.
(자세한 건 설명서 참조)
고화질, 저화질로도 볼 수 있고
화면에 보이는 대로 기능이 가능하다.
스크린 샷과 녹화, 재생이 가능하고
말하기도 가능하다.
밖에 있을 때 CCTV의 화면을 보고
강아지 이름을 불렀더니 낑낑거리면서 개절부절 못하길래 그런 장난은 못하겠더라.
맘 아파서.
3. 방향 조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인 방향 기능도 잘 조절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위와 좌우로 회전은 되지만 아래로 숙이는 건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CCTV를 바닥보다 조금 위에 두면 더 편하게 볼 수 있다.
좌우로 회전하는 모습
360도 회전은 안된다.
도리도리 까꿍
아쉽게도 고개는 까딱거리지만
인사성은 없다.
4. 야간모드
어둡게 되면 자동으로 야간모드로 되면서 생각보다 잘 보인다.
캡처는 하지 못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5. 동작 감지 소리감지
동작 감지와 소리감지 기능이 있어서 더더욱 유용하다.
동작과 소리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온다.
6. 사용 용도.
이 제품을 나는 강아지나 고양이 용으로 구입했지만
아기방에 설치하는 부모님들도 많다.
모션 감지와 소리감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아기들이 잘 때 확인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정말 세상이 좋아졌다.
| 마무리
사실 더 싼 제품도 많았다.
샤오미 제품도 쓰는 사람도 많았지만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만약 제품을 구입하신다면 추천드린다.
거실에만 둬서 개랑 고양이들이 내가 없을 때
무슨 작당을 하는지 몰라서 2개 정도 더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