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 600만원 ~ 1000만원 지급 확정
오늘 30일부터 실시함
-손실보상 소급적용등은 추후 합의
-법인택시, 전세버스 기사 지원금은 300만원
-특별고용,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지원금 200만원
-추경 규모는 39조원으로 확대
다행히 이미 보험은 가입되어 있었다. 생명보험과 특약으로 된 실비보험이었다. 물론 암 진단 특약도 있었다. 금액은 2000만 원 밖에 되지 않지만 내겐 보험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고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30대에 암에 걸릴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보험은 40세가 되는 해에 추가로 가입할 생각이었다. 1억정도로 ㅎㅎ
그런데 30대 초반에 암에 걸리다니 ㅎㅎ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내가 암에 걸리고 가장 먼저 아내에게 보험을 들어줬다. 원래 결혼하면서 가입한 실비보험이 있었으나 우체국의 암보험도 들었고, 메리츠의 암보험도 들고, KB생명의 보험도 들었다. 불안감도 있었지만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어차피 한 번쯤은 걸린다고 생각을 하면 기왕이면 진단금이라도 많이 받아놓으면 덜 억울할 거 같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보험을 가입한 사람은 절대 해약을 하지 않길 바란다. 예전에는 갑성선암과 같은 암도 일반암과 같은 진단금을 주었지만 지금은 보험사들도 약아서 그런 보험들은 이제 안 나오기 때문이다.
아무튼 내가 아프고 나니 보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보험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기준으로 보험을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로 가입할때는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가 없기 때문에 태아보험 등의 보험은 잘 모르겠다. (나도 어릴 때 교육보험을 들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실비 보험이다. 여유가 되면 어릴 때부터 가입을 하면 좋고, 정 어렵다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은 취업을 했을 때 가입을 하면 좋다. 실비 보험은 내가낸 병원비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하고 보험사에서 지급해주는 보험이다. 가입금액은 각종 특약을 추가하면 늘어나지만 실비만 하게 되면 가격은 저렴하다.
우리나라가 건강보험때문에 병원비가 저렴한 편이지만 간혹 비급여로 치료를 받는 경우 실비보험이 있다면 그래도 든든하다. MRI 비용도 일부 지급이 된다.
첫 취업을 하게되면 실비보험을 월급에 맞춰서 가입을 하면 되고 그다음 변화는 바로 결혼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내 가족이 생기기 때문에 내가 아프거나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를 감안해서 보험을 추가하면 된다. 이도 마찬가지로 본인 급여에 맞게 가입을 하면 좋다. 만약 실비보험의 탈을 쓴 종합보험을 가입하였다면 암보험 정도 추가하면 좋을 것이다.
마지막은 40대 전후해서 한 가지 추가를 하는 것이다. 원래 이것이 나의 실패한 계획이었지만 말이다. 암은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지만 40대 전후해서는 몸의 노화 시작되기 때문에 암보험을 추가하길 권하는 것이다. 암보험도 특약이 가능하다. 암 진단비도 최소 1년 연봉 이상은 설정하길 권하고 암 입원비도 중요하다.
나도 암진단비는 2000만 원이었지만 암 입원비 특약이 있었기 때문에 입원일당으로 추가 입원비를 받을 수 있었다. 암으로 치료를 받고 수술을 하게 되면 입원을 오랫동안 하게 되기 때문에 입원비도 생계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암 수술비 특약도 있다. 암 수술비 특약은 수술을 하게 되면 1회성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에 부담이 없다면 추가하는 것을 권한다.
물론 보험이라는 것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은 일을 대비해서 가입을 하는 것이다. 만약 30년을 보험 납입을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보험금 지급을 한푼도 받지 못할 수가 있다. 물론 나는 이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기 때문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 건강했던 내가 33살에 암이 걸렸던 것처럼 무슨 일이 일아 날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보험사에서도 이것을 가지고 공포 마케팅을 하지만 말이다.
결론
앞날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보험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실비보험, 암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월급에 맞게 세팅해야 한다. 만약 100만 원 월급을 받는 사람이 30만 원짜리 보험을 가입하면 생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월급에 맞게 가입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제일 좋은 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