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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맛있는 녀석들을 즐겨 본다. 최근 코로나의 여파로 해외여행 특집을 방송했고 스위스 편을 시청했다.

스위스가 자연환경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음식은 생소했다.

맛녀석들을 보니 괜찮아 보였고 바로 검색을 했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 있었다. 종로 청와대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마침 그날이 서울대병원 외래 날이었다.

그래서 들렀다. 참고로 식당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면 되니 참고하시길

나는 주차장 여부를 모르고 10분 정도 떨어진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날이 좀 흐려서 아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종로에 나오니 기대되었다.

멀리서 봐도 알아볼 수 있다.

스위스 국기가 있는 오두막집이다.

 

 

 

정확한 이름은 라 스위스 비스트로이다.

 

 

스위스 감자요리 뢰스티로 2020년 3월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

JTBC 비정상 회담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이번까지 3번 방송 출연한 식당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식당의 설명이 나와있는 첫 페이지

 

 

치즈 요리와 감자 요리인 뢰스티이다.

 

고기 종류와 수프, 샐러드 메뉴이다.

 

파스타와 스테이크도 있고 디저트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나와 아내는 고민 끝에 메뉴 3개를 시켰다.

라클렛 치즈와 버섯 크림소스 송아지 뢰스티를 먼저 주문을 했는데 서버분께서 라클렛 치즈의 양이 적으니 부족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추가로 굴라쉬 스프를 시켰다.

 

 

 

먼저 라클렛 치즈이다. 방울토마토, 피클, 락교와 햄, 그리고 치즈와 감자가 구성이다. 감자에 녹인 치즈를 덮었다. 

깜짝 놀랐다. 양이 너무 적어서 ㅋㅋㅋ, 가격은 1.5만 원이다. 한국이지만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고 하니 그러려니 했다.

 

맛은 괜찮았다. 아내 말에 따르면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딱이라고 한다. 나도 동의

 

참고로 호밀빵 같은 식전 빵과 발사믹+올리브 오일 소스도 함께 내어준다.

 

 

리 벨라라는 스위스 음료수이다. 맛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달달한 탄산음료였다.

 

그다음은 굴라쉬이다.

굴라쉬는 굉장히 생소한 요리이지만 우연찮게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 소개가 되었다.

굉장히 넉살 좋은 타이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유럽 여행을 다닐 때 할머니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면 밥도 주고 하룻밤도 묵게 해주었다고 한다.

 

'혹시 굴라쉬 수프 만들 줄 아세요?' 

 

맛은 살짝 매콤했다. 육개장보다는 덜 매운데 깊은 맛이 없는 육개장 맛이다.

한입 먹으면 매콤한 맛이 살짝 올라오고 바로 사라진다.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아내는 좋아한다. ㅎㅎ

 

다음은 메인 요리인 송아지와 감자요리이다.

태극기와 스위스 국기가 앙증맞게 세워져 있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감자도 감자전 같은 느낌이다. 양은 살짝 적은 편이다. 가장 맛있었던 요리이다.

 

총평 : 음료수 포함, 3가지 요리를 먹었고 가격은 5만 원을 살짝 넘겼다.

맛도 괜찮은 편이었고 스위스에 가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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